방영주, 노기영. (2015). 디지털 게임 효과음의 실재감이 사용자 경험과 뇌 반응 특성에 미치는 영향: 실재적 효과음과 애니메이션 효과음에 대한 실험연구. 한국언론학보, 59(3), 157-182.

ABSTRACT 

이 연구는 게임의 가상환경이 현실 세계를 반영하는 정도에 따라 사용자 경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고자 게임을 수용하는 감각요소들 중 청각적 요소의 실재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. 게임효과음의 실재감에 따른 사용자 경험과 뇌 반응 패턴을 분석하기 위해 실재적 효과음과 애니메이션 효과음으로 실험 처치하고 남녀 대학생 80명을 대상으로 플레이 테스팅 실험연구를 진행하였다. 실험참여자들은 청각적 실재감이 상이한 게임을 플레이한 후 몰입, 각성, 동일시의 사용자 경험과 함께 생리학적 뇌파 (EEG)패턴을 측정하였다. 반복측정 다변량 분산 분석 결과 실재적 효과음이 사용된 게임에서 사용자들은 몰입과 동일시의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. 동일시의 경우 성별과 효과음의 상호작용 효과도 나타났다. 한편 뇌파 분석의 결과 실재적 효과음 게임이 θ 파, mid-β 파, high-β파, γ 파에서 애니메이션 효과음 게임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.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뇌파 패턴은 주로 활동의 집중 정도를 나타내는 뇌파로서 효과음의 실재감이 높아지게 되면 게임 경험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는 점을 시사한다. 본 연구는 실재적 효과음이 사용자의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연구를 통해 검증하였으며 특히 생리학적 측정을 도입하여 청각적 실재감의 효과에 대한 타당성과 방법론적 정교화에 기여한다.